▲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OTT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OTT 산업의 발전과 함께 창작자의 권리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OTT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어떻게든지 구독자를 늘리고, 해외도 못 간다는 건 없다. 유럽이나 미국까지 가고 싶은 생각도 없다. 동남아시아 정도라도 (우리 OTT가) 커버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주희 티빙 대표, 이태현 웨이브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토종 OTT 업체를 살리는 게 우리 목적 중 하나"라며 "OTT를 통해 K콘텐츠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만큼, OTT와 그 콘텐츠에 대한 지원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유 장관은 "문체부의 역할은 창작자 권리를 보호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현장에서 그런 일을 해봐서가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추세"라며 저작권 정책과 창작자 보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우리 콘텐츠가 해외 플랫폼에 종속되는 현상에 대해 유 장관 "콘텐츠 산업의 체계 변화에 맞춰 정책의 틀을 짜고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