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공갈 협박 및 명예훼손한 혐의를 받는 야구선수 임혜동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술자리 폭행·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후배 야구선수 임혜동(27)이 경찰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임혜동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면서 “김하성 측과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다”라며 “경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설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가 끝난 뒤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하성은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혜동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지속적으로 합의금 요구를 받아왔다며 지난달 27일 임혜동을 경찰에 고소했다. 6일에는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임혜동은 방송 인터뷰에서 “김하성에게 일방적으로 꾸준히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논란이 된 술자리 외에도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하성 측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임혜동을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12일 임혜동에게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미국 프로야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공갈 협박 및 명예훼손한 혐의를 받는 야구선수 임혜동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