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데이터 포털’로 내부 데이터 총망라
연세의료원은 2023년 데이터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올해 암 등 각종 질병의 진단 검사 결과와 치료 과정 등 의료빅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SDP)’을 구축했다.
SDP는 암 정밀의료 데이터베이스(DB),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전자의무기록 시스템(EMR) 등 연세의료원의 내부 데이터를 총망라한다. 의료 연구 목적을 가진 연구자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추가된 신규 데이터를 기존 데이터와 연계해 새로운 빅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으며, 진료와 영상 등 환자 정보가 포함된 빅데이터는 개인 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을 통해 가명 데이터로 전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연세의료원의 SDP가 △데이터 표준준수 △값 진단 오류율 △구조현행화 등 평가 부문에서 각각 100%, 0%, 100%를 달성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임준석 연세의료원 데이터헬스실장은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이란 디지털헬스케어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SDP를 통한 의료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미래 첨단 정밀의료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통합연구플랫폼(CDW)과 공통데이터모델(CDM) 영역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의료기관 최초로 획득했다. 연세의료원의 데이터 품질지수는 99.993%로, 국내 기관 평균(94.79%)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