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구치소의 식단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을 빚고 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서울구치소 식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라고 적힌 요일별 식단이 첨부돼 있다.
아침·점심·저녁 등 세끼 식단의 주요 메뉴를 보면 사골곰탕, 소고기미역국, 소고기 채소죽, 춘천 닭갈비, 돼지고기숙주불고기 등이 있다.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 식사로는 모닝빵·수프·채소 샐러드, 식빵·치즈·샐러드 등이 제공된다.
이를 접한 다수의 네티즌은 “군대보다 좋은 것 같다”, “자취생보다 밥을 잘 먹는 게 말이 되나” 등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서울구치소는 사형이 확정된 연쇄살인범 등 흉악범을 다수 수용하고 있는 곳이다. 노인과 부녀자 등 21명을 살해한 유영철은 9월 동료 사형수 1명과 함께 서울구치소로 이감된 바 있다. 연쇄살인범 강호순, 정두영 등 미집행 사형수들도 수용돼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해주는 게 맞다”라는 등 의견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