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남과여’ 1회에서는 7년 동안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정현성(이동해 분)과 한성옥(이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오랜 연애 끝에 서로에게 익숙해진 편안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현성은 발표할 것이 있다며 성옥과의 7주년 파티에 친구들을 초대하고 친구들은 결혼발표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현성이 전한 것은 성옥과 만들었던 브랜드 H.2의 유명 패션 플랫폼 입점 소식이었다. 기쁜 소식에 현성과 친구들은 파티를 즐겼지만, 성옥은 어딘가 심기가 불편한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브랜드 입성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미팅을 하고 온 현성은 충격적인 제안을 받았다. 현성의 생각과 달리 성옥이 맡은 쥬얼리를 빼고 패션만 진행하자는 업체 측의 제안에 현성은 제안을 거절했다.
집에 온 현성은 성옥에게 “나 원더스 그거 안 하기로 했다”며 소식을 전했다. 이유를 묻는 성옥에 현성은 솔직하게 말하기보다 “그냥 유행 타는 옷 만드는 거랑 남 밑에서 일하는 게 나랑 안 맞는다”라고 둘러댔다.
자세한 사연을 모르는 성옥은 무책임한 현성의 말에 “나는 뭐 남 밑에서 일하는 게 좋아서 하는 줄 아느냐”며 “내가 누구 때문에 하고 싶은 디자인 안 하고 회사 일 하고 있는데 너 미래에는 내가 있기는 하냐. 나는 그냥 월세 내주는 사람이냐”라고 따졌다.
이에 속상한 현성도 “월세 때문이야? 그동안 월세 낸 거 억울해서 그러는 거냐고”라고 응하며 갈등에 불을 붙였다.
성옥과 다툰 뒤 착잡했던 현성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친구의 주선으로 낯선 여자와 술을 마시게 됐다. 술에 취한 현성은 어느새 낯선 여자와 모텔까지 가게 됐고 정신을 차리고 모텔 밖으로 나오던 중 성옥을 마주쳤다. 모텔에서 연인을 마주치고 충격에 빠진 현성과 성옥의 모습에 극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채널A 드라마 ‘남과여’는 사랑과 권태로움 속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현성과 떠나지 못하는 여자 성옥의 현실 공감 로맨스를 담아내고 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