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서 4만2151명 총 맞아 숨져…총기난사 횟수 역대 2위

입력 2023-12-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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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이상 사상자 낸 총기난사 650건
4년 연속 600건 넘어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올드내셔널은행 주변에 4월 10일 경찰차가 세워져 있다. 루이빌(미국)/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미국에서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이 4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CGTN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는 이날 기준 올해 총기 관련 사건·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최소 4만21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약 1만8500명이 살인, 우발적 총격 등에 죽었고 2만3700명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용의자를 제외하고 최소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규정하는 난사 사건도 650건에 달했다. 이는 2021년 기록한 689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50개 주 가운데 난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주는 6곳에 불과했다. △몬태나 △로드아일랜드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웨스트버지니아 △와이오밍 등이다.

올해 총에 맞은 17세 이하 어린이는 6000명을 넘었다.

GVA는 엑스(X)에 “4만2000명 넘는 인원이 총에 맞아 숨졌다는 건 하루 평균 118명꼴이라는 것”이라며 “총기 난사는 올해 포함 4년 연속 600건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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