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대칭적인 조치 아닐 수도” 경고
▲마리야 자하로바(왼쪽)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1일 기자회견 중 대화하고 있다. 스코페/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의 조치는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우호적 조치”라며 “한국 경제와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우린 이에 대응해 조처할 권리가 있고 꼭 대칭적인 조치는 아닐 것”이라며 “그들이 놀라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제33차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682개 품목을 금지 대상에 추가했다. 항공기 부품, 이차전지 등이 여기 포함됐다. 이로써 우크라이나 전쟁 후 대러 수출 통제 공조 차원으로 우리가 지정한 상황허가 대상 품목은 총 1159개로 늘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