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금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
▲비엘팜텍 CI (사진제공=비엘팜텍)
비엘팜텍이 지난해 12월 29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비엘헬스케어를 광동제약에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7일 비엘팜텍은 광동제약에 자회사 비엘헬스케어 주식을 양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실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비엘헬스케어 주식 58.74%(621만1054주)를 300억 원에 매도하는 거래가 완료됐다.
이번 양수도 계약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이 필요한 광동제약은 생산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비엘팜텍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비엘팜텍은 이번 매각자금 중 일부를 활용해 이미 발행된 전환사채 49억5000만 원을 조기에 상환 및 소각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 유통기업인 ‘애니원 에프앤씨’의 지분 인수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애니원 에프앤씨’ 인수를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문 유통업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비엘팜텍 관계자는 “자회사들을 통해 전문 유통업과 진단사업, 신약개발로 사업을 재편해 실적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자회사인 ‘비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패드형 여성 질환 검사 진단키트 ‘가인패드’의 국내 및 해외사업을 본격화하겠다.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