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7.6 강진 사망자 24명으로 늘어

입력 2024-01-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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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화재 발생해 건물 200채 소실
일본 기상청, 쓰나미 경보 모두 해제

▲1일 강진이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서 무너진 주택에 차량이 깔려 있다. 나나오(일본)/로이터연합뉴스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와시마시 당국은 시립병원에 입원 중이던 7명의 부상자가 숨져 사망자 집계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가 촬영한 영상에는 7층짜리 건물이 무너지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또 와지마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약 200채의 건물이 불에 탔다.

이번 지진으로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고 발전소 가동이 멈췄다. 또 도로와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호쿠리쿠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약 3만3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일본 기상청(JMA)은 이날 오전 동해 인근 지역에 발령한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번 지진 발생 후 관측된 가장 높은 쓰나미는 1.2m를 기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노토 반도 북부 지역으로 차량 진입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선박을 이용해 구호물자 수송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 1000명의 자위대원이 구조 및 구호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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