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명동에 미샤 매장 추가 출점
4일 서울 중구 명동역 6번 출구로 나와 100m쯤 걷자 빨간색 외관으로 꾸며진 미샤 명동 메가스토어가 눈을 사로잡았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개똥쑥, 진정한 100일’을 테마로 미샤 아일랜드 팝업 공간을 열었다. K뷰티 성지인 명동을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소비자 접점 기회를 넓히고 미샤 개똥쑥 라인을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미샤가 팝업을 연 장소 인근은 네이처리퍼블릭, 이니스프리 같은 로드샵 브랜드부터 올리브영이 즐비한 국내 뷰티 시장 격전지로 꼽힌다.
미샤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명동이 뷰티 1번지로서 위상이 다시 살아났다”면서 “K뷰티의 중심지인 명동에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 고객을 주요 타켓층으로 삼고 브랜딩을 강화하고자 팝업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미샤 아일랜드 팝업스토어는 미샤의 주력 스킨케어 라인인 ‘개똥쑥’ 라인의 아이덴티티를 소비자들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개똥쑥 라인은 100% 강화도 쑥을 사용해 만들어 진정효과에 특화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라인은 2019년 출시 이후 430만 개 이상 판매된 미샤의 베스트셀러다.
미샤 명동 메가스토어 1층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미샤 아일랜드가 마련된 4층으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향긋한 쑥향과 함께 맑은 바다와 바람을 형상화한 미디어아트로 마치 강화섬에 와 있는 듯한 자연경관이 눈앞에 펼쳐졌다. 수 미터로 늘어진 길에 흙을 깔고 풀과 나무로 꾸며 개똥쑥이 자라는 영양 가득한 미네랄 토양을 표현했다.
한 편에는 방문객들을 위해 남성용, 여성용 한복을 준비해 체험 거리도 마련했다. 미샤 관계자는 “외국인 손님 유치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한복 입기 체험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팝업 공간 곳곳에는 개똥쑥 라인만의 진정 효과 비법을 엿볼 수 있는 요소도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길목으로 발걸음 하자 양옆으로 옹기들이 늘어서 있었다. 강화섬 개똥쑥 화장품의 만들기 위해선 온기 속에서 50일 냉기 속에서 50일 두 번, 총 100일 동안의 까다로운 발효과정을 거쳐야 하는 과정을 나타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장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개똥쑥 원료를 뽑아내는 과정도 공들였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원료의 순도를 높이기 위해 첨담 초음파 공법을 통해 진정효과를 극대화 한다.
3층으로 연결된 장소로 자리를 옮기자 개똥쑥 라인의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과 강화섬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휴식 공간이 나왔다. 특히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이 모델을 맡은 글로벌 에디션 제품을 포함해 8종의 개똥쑥 라인업 체험도 할 수 있게 했다.
에이블씨앤씨는 미샤의 브랜드 강화와 외국인 고객 공략을 위해 이달 명동 내에 1개 지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현재 명동에서 2개 매장을 보유한 미샤는 추가 출점을 으로 뷰티 1번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조예서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소비자들이 줄거움과 재미 요소를 더한 팝업 스토어를 통해 미샤의 대표 진정케어 개똥쑥 라인의 아이텐티티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한류의 중심인 멍동의 지리적 특성음 극대화해 다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K뷰티의 우수성을 지속해서 알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샤는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개똥쑥 진정 앰플이 포함된 글로벌에디션 앰플 3 종 트라이얼 세트(진정보습)와 에코백을 증정하며, 소셜미디어(SNS) 포스팅 이벤트 참여자 중 선착순 1000명에게 개똥쑥 진정 앰플 패드 본품을 증정한다.
또 5만 원 이상 구매시미샤 명동 메가스토어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개똥쑥 라인 50% 할인쿠폰과 전 제품 대상 1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