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서울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올해도 민생 한파가 거셀 것으로 예상하지만,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시정 기조 아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5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서울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오 시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 각계 인사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올해 서울시는 민생을 위한 약자와의 동행을 변함없이 실천하면서 서울 대개조를 통해 라이프스타일부터 교통, 인프라까지 획기적으로 바꾸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저출생·취약계층 문제 해결과 주거 안정, 범죄 현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 등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려서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고 풍부한 상상력이 넘치는 매력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는 원년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서도 도시공간 대개조를 통한 ‘매력특별시 도약’, 민생 최우선의 ‘약자 동행 지속’, 대규모 자연‧사회적 재난에 ‘안전한 서울 구현’을 내세운 바 있다.
오 시장은 “수변 등 서울을 대개조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도시건축 디자인의 혁신 등으로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라며 “생계, 주거, 교육, 의료 등 4대 분야를 필두로 약자와의 동행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라며 “올해는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 변화된 시장 속에서 가까운 국가들끼리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왔고, 서울상공회의소에서도 서울상공인들의 발전과 권익 향상을 위해 애써왔다”라며 “기업들도 투자 및 일자리 창출과 혁신이라는 본연의 임무는 물론이고 저출생 해결을 위해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찾는 것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년인사회에서는 오 시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1000만 서울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힘찬 도약을 다짐하며 새해 소망을 종이비행기에 담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