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속 한 장면. 출처=CJ ENM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셀린 송은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각본가로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우 송강호를 발굴한 영화 ‘넘버3’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으로 1월 제39회 선댄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 후 단숨에 화제작으로 급부상했다.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현지 매체는 “의심할 여지없이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오스카 시상식 유력한 경쟁작”이라고 평가했다. 11월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 고섬어워즈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최고상인 작품상을 놓고는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추락의 해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 등과 경합을 벌인다. 감독상 후보로는 송 감독 외에 ‘바비’로 흥행 신화를 쓴 그레타 거윅, ‘마에스트로’를 주연하고 연출한 브래들리 쿠퍼, 놀런, 스코세이지 등이 지명됐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미국 CBS와 파라마운트+에서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