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승객, 기내 비상문 열어 추락…탑승 직후 좌석 아닌 비상구로

입력 2024-01-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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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 한 승객이 기내 비상문을 열었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어캐나다는 8일(이하 현지시간) 토론토에서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던 AC056편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탑승 직후 기내 비상문을 열어 활주로로 추락했다고 10일 밝혔다.

추락한 승객은 약 6m 높이에서 떨어져 다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에어캐나다는 사고 당시 여객기는 출발 게이트에 머물고 있었으며 해당 승객이 정상적으로 여객기에 탑승한 뒤 자신의 좌석이 아닌 비상문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승객이 비상문을 연 이유나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한편, 갑작스러운 사고로 승객 319명이 타고 있던 여객기는 9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이에 대해 에어캐나다는 당시 사건 대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운항 절차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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