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15일만…"총선 준비, 민생 살리기 박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당무에 전격 복귀한다. 2일 '흉기 피습' 사태를 겪은 지 15일 만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는 내일(17일) 최고위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며 "이어 인재 환영식을 주재하고 총선 준비와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2일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차량 이동 중 60대 괴한으로부터 흉기로 습격당했다. 목 부위 자상을 입은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서 관련 수술을 받았다. 10일 퇴원 후 이날까지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회복 치료에 집중했다.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당장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3인방(김종민·이원욱·조응천) 탈당 등 가시화한 야권 분열에 따른 당내 추가 원심력 차단, 비례대표 선출 방식 관련 선거제 개편 문제 등 당면 과제 해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