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다시 기온 급격하게 떨어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일대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번 주부터 우리나라 쪽으로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다시 맹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절리저기압을 통과하게 되면서 중국 내륙 쪽 지상 고기압이 발달하게 되고, 이 같은 영향으로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찬 공기가 남하하게 된다.
이번 주부터는 다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특히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 또 충청이나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월요일인 22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7도로 낮아지고, 23일에는 –13도, 24일에는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서울의 최고기온은 –4도, -7도, -4도로 모두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부터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다시 맹추위가 찾아오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계량기 동파나 누수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한용품 등을 미리 채워놓아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주말 이후 기온이 급강하게 된다”라며 “이번 주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