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건우 (사진제공=CJENM)
영화 '외계+인'에 출연했던 배우 지건우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CJ ENM에 따르면 영화 ‘외계+인’ 1부와 2부에서 양복쟁이 살인귀로 활약한 지건우가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다.
지인에 따르면 지건우는 지난해 8월 2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우는 남자’, ‘연평해전’, ‘’도둑들’, ‘검사외전’, ‘아수라’, ‘더 킹’, ‘1급기밀’, ‘검객’, ‘핫블러드’, '외계+인' 등의 작품에서 조단역을 맡았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했던 배우다.
'외계+인' 1부에서는 양복을 입은 살인귀 캐릭터로 영화 초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감정을 알 수 없는 무표정 연기는 물론 현대와 과거를 연결하는 키를 쥔 인물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작품의 긴장감을 높였다.
'외계+인' 측은 2부 엔딩크레딧에 '故 지건우님을 기억합니다'로 추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