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작년 ‘브랜드패션 전문관’ 거래액 120%↑

입력 2024-01-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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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AI개인화 추천 기술’ 성장 견인

▲에이블리는 지난해 브랜드패션 전문관의 연간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해 브랜드패션 전문관의 연간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2030세대 공략한 덕이다.

브랜드관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0% 성장하고 전체 구매 고객 수는 70% 늘었다. 20대 구매자는 전년 대비 80%, 30대는 102% 증가했다. 지난해 패션 브랜드 상품 구매자 중 재구매 고객 비율은 월평균 70%를 넘어서며 브랜드패션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꼽았다.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취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별 스타일을 명확히 찾아 주기 때문에 고객들이 쇼핑 시간을 밀도 있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고객 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구매 전환율 및 거래액 성장으로 이어졌다.

에이블리 브랜드관 신규 고객 증가 및 연령대 확대로 브랜드 입점이 가속화되면서 지난해 전체 상품 수는 전년 대비 7배(605%) 이상 증가했다. 에이블리 브랜드패션 전문관은 △스트릿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디자이너 △애슬레저 △SPA △ 홈⋅언더웨어 △프리미엄 브랜드 △골프 등 폭넓은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 상품부터 고가 브랜드까지 카테고리별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트렌디함을 자랑하는 스트릿⋅캐주얼 카테고리는 75% 성장하며 브랜드관 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1989스탠다드’의 거래액은 120%가량 늘고, ‘꼼파뇨’(CPGN STUDIO)는 110% 늘었다.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10대 신규 구매자가 늘며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메종 마르지엘라’,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MZ세대 인기 명품 라인업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브랜드 거래액은 8배(747%) 성장했다.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어그’(UGG) 거래액은 972% 급증했으며, 해외 직구 수요 증가에 따라 브랜드 매출 중 해외 직구 상품 비중이 2022년 6%에서 지난해 26%로 커졌다.

스포츠 웨어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카테고리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스포츠 브랜드 거래액은 3배 이상(222%) 뛰고, 평균 단가가 비교적 높은 아웃도어 브랜드는 2배(108%) 늘었다. 애슬레저 브랜드는 161% 성장했으며, 젝시믹스의 에이블리 거래액은 307%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성비를 추구하는 MZ세대 공략에 성공하면서 에이블리 브랜드 패션 고객층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AI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는 편리한 쇼핑 환경을, 브랜드에는 신규 고객 확보 및 매출 증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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