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 "사업 예산과 관련해 욕 많이 먹었다" (연합뉴스)
영화진흥위원회는 2022년 1월 취임한 박기용 위원장이 2년 임기를 마치고 31일 퇴임한다고 29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영화학과 교수로 복직할 예정이다.
영진위는 차기 위원장이 호선될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위원장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 부위원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이마저도 어려우면 위원 가운데 연장자가 맡는다.
박 위원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지난 2년간 한국 영화계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려고 애썼는데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떠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제 영화인으로 돌아가 한국 영화가 제 모습을 되찾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