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10억 원, 영업이익 388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5%, 1578.5%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8% 늘어난 1조605억 원, 영업이익은 710.6% 증가한 1495억 원이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베트남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했다. 판매 가격 관리를 통한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 유통채널 다변화, 물류 인프라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5600억 원으로 올려잡았다.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하겠다는 목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유통망 다변화 추진, 국내외 완성차 업체 공급 물량 확대, 프리미엄 제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