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2030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2030자문단은 청년여론 전달 등 여가부와 청년세대 간의 소통 창구역할을 수행한다.
1일 여가부에 따르면, 2030자문단은 청년보좌역을 포함해 22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원으로는 대학생,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20ㆍ30대 청년들이 참여한다.
2030자문단의 단장은 지난해 12월 임용된 박세진 청년보좌역이 맡는다. 박세진 청년보좌역은 여성가족‧사회복지 관련기관에서 근무한 바 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지자체 정책을 연구한 경력을 바탕으로 여가부 정책에 청년세대의 시각을 적극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발대식에서는 김현숙 장관이 자문단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자문단원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자문단원들은 여성가족부 정책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청년들이 생각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장관과 자유롭게 토론한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2030자문단은 앞으로 1년 간 양성평등‧가족‧청소년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분과별 정례회의, 정책 토론,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30자문단의 의견은 여가부 개혁 테스크포스(TF)에서 정책과제로 다뤄진다. TF는 여가부 장관 직속으로 운영된다. 정책관리팀과 문화개선팀으로 구성된 2개 팀이 여가부 업무 전반에 걸친 의제 발굴 및 부처 간 협업을 추진한다.
김현숙 장관은 "2030자문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청년세대의 생각을 여성가족부 직원들과 공유하고, 어려움을 같이 고민해 나가겠다"라며 "청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청년들과의 소통 의지를 밝혔다.
발대식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