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에는 ‘김완선 원조 섹시퀸 방송금지 당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 가수 김완선이 출연했다.
이 영상에서 김완선은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김완선은 “댄스가수를 하면서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를 같이 깨달았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시간을 가진 거 같다. 3개월 정도 시간을 가지며 나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 미쳤나보다”라며 뭉클했던 감정을 전했다.
그러자 이소라는 “신동엽 편 촬영하고 나서 완선 씨랑 통화하는데, ‘KTX 타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 편 (유튜브 영상) 다 봤다’라고 하면서 저한테 ‘고생 많았어요. 소라 씨’라고 한마디를 했다. 그 얘기를 들었는데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김완선은 이해하는 거 아니냐. 우리의 일과 여자 연예인의 삶. 또래로서 지난 삶과 모든 걸 이해하는 사람이 이야기해 주니까. 그게 다 위로가 됐고 위안이 됐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완선은 “맞다”며 고개를 끄덕이다 다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소라와 김완선은 엄정화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슈퍼마켙 소라’ 김완선 편 다음에는 엄정화 편이 예정되어 있다. 이소라는 “엄정화가 계단에서 내려오면 울 것 같다. 울 일도 아닌데 이렇게 된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소라는 “엄정화라는 인간이 이상한 인간이다. 눈물보를 자극한다”라고, 김완선은 “그렇다. 갑자기 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