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 선정…"본업 집중 효율화 차원"
▲편의점 세븐일레븐 앞을 지나가는 모습. (뉴시스)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현금인출기(ATM) 사업부(구 롯데피에스넷)의 매각을 추진한다.
7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이들은 ATM 사업부를 인수할 기업을 찾기 위해 최근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코리아세븐은 2019년 편의점 운영사업과 현금자동입출금기 운영사업 융합을 통해 시너지 증대를 위해 롯데피에스넷을 흡수합병했다.
ATM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코리아세븐은 효율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편의점 사업)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효율화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그룹은 계열사의 경영 개선에 대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언급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과 맥이 같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달 3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를 통해 “매수뿐 아니라 매각도 일부 진행하고 있다”면서 “몇 년을 해도 잘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타사에 부탁하는 것이 종업원에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앞으로도 몇 개를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존에도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방향성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