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출처 게티이미지
Z세대가 향수 시장의 주력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서케이나는 최근 ‘2023년 향수 소비자 보고서’를 통해 13~26세가 올해 향수 및 뷰티 전반에서 소비 증가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향수와 화장품 제조사인 인터퍼퓸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장 바다는 “정신건강은 Z세대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분을 좋게 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점이 향수의 큰 구매 요인이다”고 말했다.
바다 회장은 또 “Z세대는 향수를 타인에게 어필하기 위함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즐거움과 자기 표현을 위해 사용하는 핵심 정체성의 일부로 여긴다”고 해석했다. 인터퍼퓸의 지난해 제품 매출은 13억18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21% 늘었다.
코로나19 펜데믹(전염병 대유행) 시대가 전환점이 됐다. DSM-퍼메니쉬 AG의 고급 향수 북미지역 사장인 로빈 매종은 “전염병이 관점을 변화를 촉발했다”면서 “코로나19 이전에는 Z세대가 고급 향수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향수 수집을 주제로 한 숏츠가 틱톡 등 SNS를 중심으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에서 #perfumetok이라는 해시태그로 향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콘텐츠의 조회수는 23억 회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