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7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큐빅PV와 체결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이 해지된 것과 관련해 "미국에서 의미 있는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고 향후 안정적인 수요처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으나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며 "아쉽지만 물량 조절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수요는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OCI홀딩스 자회사 OCIM은 지난해 12월 큐빅과 1조3000억 원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큐빅이 웨이퍼 생산 공장 프로젝트를 중단하면서 OCIM에 선수금 지급이 불가하다고 통보함에 따라 계약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