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9년까지 단일항체 그 용도 대한 권리보장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국내에서 BCMA(anti-B cell maturation antigen) 단일항체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2039년까지 단일항체 및 그 용도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서 지난 2019년 6월26일 국제출원한 바 있다.
BCMA는 다발성골수종(Multiple myeloma)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이다.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상당수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다. 이에 따라 BCMA를 타깃하는 이중항체 기반 T세포 인게이저, ADC, CAR-T 등이 개발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우수한 항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BCMA 단일항체에 대한 특허가 국내에서 허가됐다는 소식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빅파마들이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에 지속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는데 필수적인 특허 확보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 ‘그랩바디-T(Grabody-T)’를 적용한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임상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 종양학회(ESMO 2023)에서 CLDN18.2x4-1BB 이중항체 ‘ABL111’의 임상1상 중간 결과가 발표됐으며, 올해 상반기 PD-L1x4-1BB 이중항체 ‘ABL503’의 임상1상 결과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