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유천이 일본에서 고가의 팬미팅 및 디너쇼를 개최했다.
박유천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의 한 음식점에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팬미팅 ‘리버스’(Re.birth)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해당 팬미팅 현장은 일본 팬들이 SNS를 통해 공유하며 알려졌다. 특히 사진 속 박유천은 과거와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유천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팬들의 환호에 환히 웃으며 하트 포즈를 취했다. 또한 능수능란한 일본어로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더욱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 행사의 참가비였다. 팬미팅의 가격은 2만3000엔(약 21만원), 디너쇼는 무려 5만엔(약 46만원)에 달해 다소 고가가 아니냐는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박유천의 팬미팅은 일본 LDH 키친 더 도쿄 하네다에서 오늘(10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디너쇼는 11일 일본 요코하마 더 카할라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박유천은 2019년 재벌 3세로 알려진 전 여자친구와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이 사실이라면 은퇴하겠다”라고 선언했으나 투약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그러나 박유천은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고 연예계로 복귀해 논란을 더 했다.
지난해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포함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박유천은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등 4억900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논란이 됐으나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고위공직자 딸이자 사업가인 여성과 결혼을 전제로 1년 이상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현재는 결별설이 나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