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2단 엔진 점화 실패로 자폭
▲지난해 3월 7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의 H3 로켓 1호가 발사되고 있다. 가고시마(일본)/AP뉴시스
일본이 기상 악화로 차세대 대형 로켓 H3 2호기의 발사 일정을 연기했다.
13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의 악천후 예보로 15일로 예정된 H3 발사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발사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3월 7일 일본은 기존 주력 로켓인 H2A를 대체하기 위한 신형 로켓 H3 1호기를 쏘아 올렸다. 다만 2단 엔진 점화 실패로 발사 몇 분 후 자폭 명령이 내려졌다.
H3 2호기에는 1호기에 탑재됐던 실제 위성과 동일한 무게의 모의 위성을 비롯해 2개의 초소형 위성이 실릴 예정이다. 새로운 로켓은 개선된 점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