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MG, 소속 가수 불공정 계약 주장에 반박…"무분별 의혹 제기 중단하라"

입력 2024-02-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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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PMG)

엠피엠지(MPMG)가 소속 아티스트와 불공정 계약설에 반박했다.

16일 엠피엠지는 입장문을 통해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의 개런티에 대한 지급을 한 번도 늦추거나 미지급한 상황이 전혀 없다”라며 “우천이나 기타 불가피한 상황으로 심지어 행사가 취소되었을 때에도 회사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참여한 아티스트의 개런티를 지급하는 등 그 누구보다도 뮤지션들과 아티스트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동반자이자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음악 정산 대행업체는 “엠피엠지가 뮤지션들에 대한 음원을 포함한 정산서 및 정산금 미지급 등의 정산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라며 불공정 계약을 주장했다.

엠피엠지에 따르면 해당 대행 서비스 업체에서 권한을 위임받은 뮤지션과는 2016년에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6월 계약이 종료됐다. 하지만 계약 종료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계약 내용과 비용 내역, 가공되지 않은 로우 데이터 (raw data)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고, 엠피엠지 측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이를 거절했다.

엠피엠지는 “이때에도 당사는 종료된 기존 계약에 의거해 정상적으로 정산 업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던바 향후 정산 시점이 도래하는 경우 필요한 정산자료를 공유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해당 업체는 지난 1월 말, 일방적인 입장과 생각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엠피엠지 측의 설명이다.

엠피엠지는 전속계약에 대해서도 “가수 중심의 표준전속계약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전에 마련된 계약서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여타 전속계약서에 비해 아티스트 쪽에 훨씬 유리한 점들을 담고 있는 내용이었다”라며 “아티스트의 사정을 고려해 일부 항목의 경우 계약서의 내용과 달리 상향된 요율을 지급하였던 바 있음에도, 위 업체는 그 계약서가 체결됐던 시기의 일반적인 정서나 전체의 맥락을 감안하지 않은 채 단순히 일부 조항만을 부각해 비교하며 마치 아티스트가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다”라고 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당한 법적 절차가 아닌 소모적이고 관련자들을 지치게 하는 여론전이 진정 뮤지션들과 음악 업계를 위하는 것인지를 다시 한번 숙고해 보기를 바란다”라며 “당사는 위 업체에게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의혹 제기 등의 행위를 중단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를 것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엠피엠지는 국내 대형 인디 레이블로이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등 대형 음악 페스티벌의 주최사이기도 하다. 올해 초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에서 인수한다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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