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미국의 후티 반군 테러 단체 지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고 있다. 사나/EPA연합뉴스
미군이 친이란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지역에서 5차례에 걸친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실시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군사령부는 “전날 이동식 대함순항미사일 3기와 무인잠수정(UUV) 1대, 무인수상함(USV) 1대를 공격했다”며 “지난해 10월 23일 후티가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들이 UUV를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티의 미사일과 선박이 이 지역의 미 해군 함정과 상선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지하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항의하며 홍해상에서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어 왔다. 이에 글로벌 대형 해운사들은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우회 항로를 택했다. 로이터는 “운송 비용 증가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통항료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