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호일룬 멀티골’ 힘입어 루턴에 2-1 승리…7경기 연속 무패행진

입력 2024-02-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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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AP/연합뉴스)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호일룬이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전반 7분 행운의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날 호일룬은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함과 동시에 이번 시즌 EPL 6경기 연속 득점(총 7골)을 기록하며 EPL 역사상 최연소 기록을 작성했다. (AF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호일룬의 활약에 힘입어 루턴 타운에 승리를 거뒀다. 최근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맨유는 정규리그 4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44(6위)를 기록, 5위 토트넘을 승점 3차이로 압박하며 상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원정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오나나가 골기퍼 장갑을 꼈고 후방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로가 출장했다. 투 볼란치에는는 카세미루와 코비 마이누가 나섰으며 래시포드와 페르난데스, 가르나초가 전방에 위치했다. 최전방에는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나섰다.

반면 홈팀 루턴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민스키가 골문을 지켰고 벨·오쇼·멩기가 후방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도티·바클리·로콩가·오그베네로 전방에 모리스와 총으로 꾸렸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우드로우를 낙점했다.

맨유는 경기 시작부터 루턴 타운의 골문을 열며 리드를 잡았다. 이날 전반전에서만 3골이 터지며 박빙 승부를 가져갔다.

전반 1분 호일룬은 경기 초반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7분 맨유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가르나초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슈팅이 골문 앞에 있던 호일룬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루턴도 공세로 전환해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총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된 볼을 모리스가 침착하게 머리로 마무리하며 한 골 차로 추격했다.

기세를 탄 루턴은 맨유를 몰아붙였다.

전반 30분 맨유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방에서 패스 실책이 나오면서 우드로우가 슈팅 마무리까지 했으나 바란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36분에는 가르나초의 공을 끊어낸 모리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맨유가 전반 7분 만에 터진 호일룬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쇼가 부상당하며 교체로 나갔고 린델로프가 투입됐다.

변화를 선택한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고 누적을 우려해 카세미루와 매과이어를 빼고 맥토미니와 에반스를 투입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 받으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골망을 열지는 못했다.

후반전 막바지, 루턴은 도티 대신 베리를 투입해 활로를 찾았고 맨유는 후반 막판 호일룬을 빼고 암바라트를 넣으며 뒷문을 강화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에서 바클리의 헤더가 골대 상단에 맞고 벗어나자 놀란 가슴을 쓸어냈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추가 득점없이 종료됐다.

한편 이날 맨유 승리의 공신인 호일룬은 이번 시즌 EPL 6경기 연속 득점(총 7골)을 기록하며 EPL 역사상 최연소 기록을 작성했다.

호일룬은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세리에 A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데뷔시즌인 그는 EPL 1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했으나, 지난해 연말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진가를 보이고 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호일룬이 강한 성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경기를 펼칠 수 있는데, 그것은 맨유 스트라이커로서 필요한 기술“이라며 ”지금 보다시피, 그는 자신감이 넘친다. 더 많은 득점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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