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서 확정
카카오페이는 22일 공시를 통해 다음달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 대표 재선임안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주총에서 안건이 승인 되면 이후 2년 임기를 이어간다.
신 대표는 2022년 3월 말 카카오페이 대표로 취임해 2년간 사내이사로 재직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불거진 카카오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로 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빠진 이후 주요 자회사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연임 시도에 나서는 것이라 관심을 끈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 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그는 2년 동안 카카오페이의 주가 20만 원을 돌파하지 못해 최저임금을 받았고 실제 세 차례에 걸쳐 카카오페이 주식을 매입했다.
신 대표는 임기 동안 견조한 사업성장을 이끌며 책임경영을 실천했다.
신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그려온 생활 금융플랫폼로서의 청사진을 완성했고, 카카오페이 본사의 흑자 달성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증권 등 자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사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결제와 송금을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험 등 금융 영역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다양한 제휴를 통해서 결제처를 확장하고 사용자들이 여러 금융 상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협력을 늘렸다.
그결과 카카오페이는 연간 별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고, 양호한 영업이익을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도 역량을 입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등 스테디셀러 상품을 내놓고 있다. 앞으로 사용자 친화적 보험 상품을 활발하게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 역시 우호적이지 못한 시장 상황 속에도 견조한 사용자 지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사용자들이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들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실천을 강화하며, 소상공인을 포함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쳤다. 소상공인의 풍수해보험 자기부담금을 전액 지원했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의 경영 지원금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자활기업 응원 프로젝트‘, 소상공인 오프라인 판매경로 지원 사업 ‘오래오래 함께 가게’ 등을 운영했다.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수차례 수수료 인하 및 면제를 시행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금융교육 지원을 위해 3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을 지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