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화성을 출마를 공식화한 데 대해 “여기에 어떤 분을 배치할지 전략적으로 다시 고민을 해보겠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4일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 사이에 이 대표가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했는데 저희들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 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출마지를 두고 서울 노원병, 경기 화성, 대구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경기 화성을을 선택했다.
장 사무총장은 ‘화성을에 전략적 배치를 검토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의 출마로 3자 대결이 가능해졌는데, 여기에 어떤 분을 배치할지 전략적으로 고민을 다시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부터 공천관리위원회가 국민추천제 적용 지역 및 방식을 논의하는 데 대해선 “지난 주말 사이 몇 가지 안을 마련해서 본격적인 논의를 처음으로 하게 된다”며 “어떤 지역(에 국민추천제를 적용할 것인지) 보다 어떤 방식으로 추천을 받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최종후보자를 결정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를 오늘 우선 논의해보겠다”며 “지역까지는 오늘 결론을 내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현재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은 강남과 대구 일부 지역에 대한 국민추천제 적용 여부에 대해선 “언론에서 주신 의견도 있고 언론 보도를 보고 국민들이 주신 의견도 있다”며 “그런 것들을 잘 반영해서 최종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게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장 사무총장은 공천 방식 등이 확정되지 않은 남은 30여 개 지역구는 이날 상당 부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결정하지 못한 곳은 30여 곳”이라며 “오늘 상당 부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결론을 내진 않았지만 하나가 결정되면 한 번에 다 결정될만한 곳이 있다. 큰 덩어리로 보면 그렇게 많은 숫자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입당과 관련해 향후 영등포갑 공천 방식을 두곤 “늦지 않게 결론을 내겠다.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왔던 만큼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사이 공천 탈락자가 이틀 연속 분신소동을 벌인 데 대해선 “경선이든 우선추천이든 단수추천이든 후보에서 탈락한 분들은 여러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런 불만들을 그런 방법으로 표출하기보단 평가 결과가 어떤지에 대해서 확인울 해보시고, 당을 위해서 신청했던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