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가 윤리경영 중장기 전략체계 보고를 통해 '투명·청렴 경영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전기안전공사는 5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윤리경영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지난해 윤리경영 컨설팅 결과에 대한 보고와 올해 추진계획, 신규 전략체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설치·운영에 관한 기본계획이 마련된 후 올해 첫 회의를 가진 윤리경영위원회는 공사 윤리경영 추진에 관한 중요 정책을 심의하고 청렴 윤리경영 실천 방향과 이행 전략을 논의하는 기구다.
이날 첫 회의에는 교수, 변호사, 공공기관 감사실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6명의 내·외부 위원이 참석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자체 윤리경영 시스템을 진단하고 부서별 자율점검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청탁, 안전 의무 위반 등 윤리경영 핵심 위험 요인에 대한 통제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이해충돌 규정의 범위를 확장해 같은 업에 종사하는 퇴직자도 관리 대상에 포함했고, 검사업무 품질지원팀을 운영하며 상시적 모니터링과 현장 지도를 통해 청탁 수수 위험 요인을 차단했다.
그 결과, 공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종합청렴도 내부 체감도 평가에서 전체 공공기관 평균인 63.9점을 웃도는 72.6점을 획득했다. 또한, 전문기관이 수행한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윤리교육 지수를 포함한 윤리 투명경영 지수가 3년 연속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윤리경영위원회 출범을 발판으로 임직원 공직기강 확립과 내부통제 강화에 힘써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