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 등 LCC 4곳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적격인수 후보(쇼트리스트)에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이름을 올렸다.
5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이날 오전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4곳에 쇼트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이들 4개 항공사는 지난달 28일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과 UBS는 이들 항공사에 대한 현장 실사 후 최종 매수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등 내용을 담은 시정 조치안을 제출했다. EU 측은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화물기 3대 등 총 1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6071억 원이다. 다만 화물기 대다수가 3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이라 향후 대규모 교체 비용이 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