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태국 인도라마 벤처스(Indorama Ventures)에 대해 과감한 투자 중단으로 자산 최적화를 단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기초 유화사 중 하나인 태국 인도라마 벤처스는 폴리에스터 시장에서 글로벌 입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해 적자를 초과공급 및 수요 약세 영향으로 진단하고, 운영 최적화, 차입금 축소 및 비용 통제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에서 알펙(Alpek), FENC(Far Eastern New Century)과 같이 추진중인 CCP(Corpus Christi Polymers) PTA-PET 합작법인(JV) 프로젝트를 업황의 중장기 전망에 따라 작년 9월 중단했다”며 “고순도테레프탈산(PTA),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약세를 동사는 중국 자급률 상승 및 수출증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재료를 기반으로 한 북미 증설의 구조적인 이슈로 파악하고 전략 변경을 시작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 연 구원은 “이 외에도 최고경영자(CEO)는 6개 운영 사이트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밝혔으며, 중국 증설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외 PET 원재료 시장에서 철수하기 위함인 것으로 설명했다”며 “이는 정유사 기반의 MX(Mixed Xylene), PX(Para Xylene), 및 PTA는 향후 웨스트(West)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싸고, 아시아에서는 상대적으로 저가로 유지될 것을 예상하는 그들 전망에 기반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즉, 지역별 비용곡선(Cost Curve)에 따라 진행중인 투자도 중단하고, 현재 글로벌 생산지역을 보다 경쟁력이 있는 지역으로 집중시키는 것이다”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CEO는 중국의 초과공급이 폴리에스터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 기지를 비용 경쟁력이 있는 지역에 집중시킬 것으로, 이러한 자산 최적화를 통하여 74%대의 가동률에서 2026년까지 89% 수준으로 개선시킬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