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R 2024] FLT3 저해제 ‘PH-101’ 혈액암 병용요법, panRAF/DDR 이중저해제 ‘PH-501’ 흑색종 동물모델 연구결과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는 6일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회의에서 주요 항암제 파이프라인인 ‘PHI-101’과 ‘PHI-501’의 전임상 연구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AACR 2024는 오는 4월 5일부터 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종양분야 세계최대 규모의 학회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중인 FTL3 저해제 PHI-101의 in vivo 효능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파로스아이는 지난해부터 도널드 스몰(Donald Small) 존스홉킨스의대 교수와 PHI-101의 병용요법을 위한 중개연구를 수행해 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기존에 승인된 AML 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또는 ‘아자시티딘(azacitidine)’과 PHI-101의 병용투여 시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PHI-101은 단독투여와 베네토클락스 병용투여시 모두 동물모델의 생존기간을 연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PHI-101과 아자시티딘 투여시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101의 임상1상이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panRAF/DDR 이중저해제 후보물질 PHI-501의 악성 흑색종에 대한 in vivo 효능결과를 공개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기존 치료제인 BRAF 저해제 ‘다브라페닙(dabrafenbi)’에 내성을 유발한 BRAF(V600E) 변이 흑색종 암세포주를 이종이식(xenografte)한 동물모델에 PHI-501을 단독투여시 종양성장을 72.1%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PHI-501은 악성 흑색종을 포함해 다양한 고형암을 유발하는 NRAS, BRAF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신상준 연세암병원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고형암에서 PHI-501의 면역신호 조절을 위한 연구에 착수하며 면역항암제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