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레서피 측, 미노이 광고 노쇼 입장…"무리한 요구 없었다, 계약금 2억 2천"

▲(출처=미노이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미노이가 광고 노쇼로 논란이 가운데 해당 화장품 브랜드 파파레서피가 입장을 전했다.

7일 파파레서피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광고 촬영 당일, 갑작스러운 촬영 취소 연락과 함께 1일 후 계약 파기를 하게 되어 당황스럽기도 또 안타까운 마음이기도 했다”라며 “소속사 AOMG와 아티스트 미노이 님의 상황을 이해하며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실제 진행된 항목들에 대해 최소한의 손해배상만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파파레서피는 “계약서상 광고 모델에게 무리한 요구는 없었다”라며 “연예인 광고 모델과의 통상적인 계약 조건은 보통 계약 기간 6개월이라면 지면 촬영 1회, 영상 촬영 1회이며 회차별 촬영 진행 시간은 소속사의 내규에 따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은 협의된 조건으로만 진행했다. 또 광고 모델의 개인 SNS를 통한 브랜드 홍보는 진행하는 기간 동안 총 1~2회 업로드로 진행하고 있기에 미노이 님과는 1회 업로드로 진행하였다”라고 전했다.

또한 “광고 모델 개인 사유로 인해 계약을 위반할 경우에 발생되는 위약금, 일체 받지 않고 계약을 철회했다. 본 광고 모델 계약금은 2억(부가세 포함 2.2억)이었으며, 비용 상한에 대한 별도의 요청은 없었다”라며 “손해배상 배상은 모델료를 포함하여 실제 지출된 비용들에 대해 세부 실비 견적서를 진행하여 함께 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지급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4년도 연간 마케팅 전략으로 예정되었던 분기별 모든 광고 플랜과 집행 예산(45-50억)에 대해 전반적인 전략을 변경하는 데 있어 아무런 보상 없이 마무리하고자 했고 지금도 동일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파파레서피는 “계약 관련한 모든 사항은 어느 한쪽의 치우침 없이 투명하였으며, 상호 협의하에 진행되었다”라며 “계약서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제3자에게 공개 및 양도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기에 이를 지키고자 한 것이다. 필요에 따라 공개가 필요할 경우, 삼자 모두 동의하에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AOMG는 사건 발생 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손해배상을 진행했다”라며 “당일 취소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진행된 100인분의 밥차와 간식 차, 3일 차의 고된 촬영으로 인해 주변 숙소에서 숙박하시며 진행해 주신 광고 기획/제작사와 촬영 팀을 포함하여 관계하는 모든 스태프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손해 배상은 매우 빠르게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파파레서피는 “저희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매우 크다. 본 입장문을 보고 계실 광고 촬영에 함께해 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미소 짓게 하는 아티스트 미노이 님의 생기와 활력을 보고 브랜드 모델로서 함께하고자 발탁했다. 하루빨리 잘 마무리되어 다시금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활동하기를 바라며 응원하겠다”라고 장문의 입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미노이는 최근 광고 촬영 불참으로 인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소속사인 AOMG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미노이 측이 “계약서에 문제가 있을 줄 몰랐다”, “수정 요구가 되지 않아 광고 촬영을 할 수 없다고 했고 대표님이 친언니에게‘안 찍어도 된다’고 말했다”라고 주장하며 소속사와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