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지 부동산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에서도 학군지와 비(非)학군지의 집값 차이가 확연하고,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학군지 아파트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 강남에서도 교육여건이 우수한 대치동 아파트값은 평균 가격 29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근 도곡동(26억2000만 원)과 역삼동(20억 원), 개포동(23억 원), 일원동(20억8000만 원)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강남구 내부에서도 학군지로 손꼽히는 대치동 일대 몸값이 가장 비싼 셈이다.
교육 여건이 좋은 지역은 다른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생활하기 편리하다. 학교나 학원가 밀집지역은 그 주변으로 상권이 활성화되고 교육 수요가 끊임없이 들어와 추후 매매를 원할 때 환금성도 뛰어나다.
이에 앞으로 분양을 앞둔 단지 중에서 학교나 학원가를 품은 지역이나 명문 학군 인근 단지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넥스트브이시티PFV가 시행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는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3개 블록(RC1, C1, C9-1BL)에 전용면적 84·97·99·119㎡, 총 682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일대는 어린 자녀부터 청소년기 자녀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인천아람초, 인천이음초, 인천이음중, 원당고 등이 있으며, 국공립 유치원인 인천검단꿈유치원(이달 개원 예정), 인천영어마을, 중심상업지구 학원가 등이 가깝다. 여기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GTX D노선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의 호재를 입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 역세권 강점도 갖췄다.
DL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의 주택전시관을 이날 연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98㎡, 총 458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호원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입지를 갖췄다. 호계중, 신기중, 대안중, 대안여중을 비롯해 평촌고 등도 단지 주변에 있다. 경기도 대표 학원가인 평촌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선 강동구에서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사업으로 진행되는 ‘더샵 둔촌포레’가 이달 분양한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지하 2층~지상 14층, 전용 84~112㎡, 총 57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권에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어 원스톱 안심 통학환경이 조성된다. 배재고, 한영외고 등도 가까워 우수한 학업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