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인터배터리 전시 성료…관람객 6.5만 명 몰려

입력 2024-03-08 15:42수정 2024-03-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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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인터배터리 전시관 (사진제공=SK온)

SK온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열린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에 총 6만5000명의 관람객이 부스를 찾았다고 8일 밝혔다.

그레첸 휘트머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비롯해 각국 대사관, 업계 최고경영진 등 국내외 정∙재계뿐만 아니라 학생, 주부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현대차 아이오닉5, 제네시스 eGV70, 포드 F-150 라이트닝 등 SK온 배터리가 탑재된 자동차 미니어처들 전시한 런웨이가 입구에서부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SK온의 SF(Super Fastㆍ급속충전) 배터리가 탑재된 제네시스 eG80과 어드밴스드(Advanced) SF 배터리가 탑재된 기아 EV9 실물 차량도 배치됐다.

유럽에서 온 데니스 솔다텐크프는 “SK온이 전 세계에 생산기지를 갖추고 다양한 전기차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전시관도 SK온의 사업성과 맞게 미래지향적(futuristic) 분위기가 난다”고 말했다.

SK온은 인터배터리에서 2030년 5분 충전에 300km 주행이 가능한 하이니켈 니켈ㆍ코발트ㆍ망간(NCM)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존하 SK온 부사장은 7일 인터배터리 콘퍼런스에서 “2년 전에 7분 급속충전 기술도 개발했지만, 현재의 급속충전 인프라 상황에서 상용화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출시하지 않고 있다”며 “5분 충전으로 300km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저온에서 충ㆍ방전 용량을 늘린 윈터 프로(Winter Pro) 리튬ㆍ인산ㆍ철(LFP) 배터리를 비롯해 각형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인터배터리 기간 인재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최경환 부사장이 기업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SK온의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댄서 아이키와 인디밴드 루시, 래퍼 임플란티드키드 등과 협업해 제작한 영상을 소개했다.

SK온의 일대일 취업 멘토링에는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가했으며, 7일 진행한 모의면접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에서는 SK온과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대중의 큰 관심과 높은 지식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앞으로 더 알찬 전시회를 준비해 SK온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널리 알리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SK온이 '인터배터리 2024' 기간 모의면접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제공=SK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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