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 개봉 '범죄도시4'…마동석 "베를린영화제서 상영해 감사"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이 1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마동석은 "오락 액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편은 작품적으로도 좋은 인상을 주면서 베를린까지 다녀오게 됐다"라며 "관객분들이 어떻게 보실까 궁금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도 마석도 역할을 맡았다. 일단 10년 전에 작은 방에서 '범죄도시'를 기획하고, 많은 생각을 하면서 '프랜차이즈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지난해 3편이 나오고 올해 4편까지 보여드리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4'의 소재는 '온라인 불법 도박'이다.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의 핵심인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편에서 백창기 역할을 맡은 김무열은 "말보다는 행동이, 입보다는 손이 빠른 인물이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캐릭터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10kg을 증량했다고 밝힌 김무열은 "앞서 홍보에서도 여러 번 말했지만, 전투력은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1~3편에서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은 이번 편에서는 연출을 맡았다. 허 감독은 "관객들의 기대가 큰 작품이라 사실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코믹과 액션을 전작들보다 업그레이드하는 데 중점을 많이 뒀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는 2017년 개봉한 1편이 누적관객수 600만 명을 넘기며 시리즈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2022년과 2023년 개봉한 2편과 3편이 각각 관객 천만 관객을 돌파, 충무로를 대표하는 오락영화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범죄도시4'는 내달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