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우크라이나에 병력 파견하면 영토 되찾으려 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리아노보스티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은 자체 핵우산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그들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러시아를 둘러싼 서방과 동맹에 관한 질문에서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특수 군사작전을 시작한 후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를 종식하려 했지만, 러시아 국민의 단결과 금융ㆍ경제 시스템의 안정성, 군사력 증강으로 인해 무력감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방 엘리트들은 이처럼 거대한 국가를 자신들 옆에 두려 하지 않고 여러 개로 나누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바로 러시아를 전장에서 전략적으로 패배시키려던 이들의 슬로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들은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미국의 강력한 힘에 의존했음에도 무력감을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만약 폴란드 군대가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에 들어간다면 나는 그들이 결코 그곳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그들은 역사적으로 그곳을 자신들의 것으로 생각하고 스탈린이 그들에게서 빼앗은 땅을 되찾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