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등어·오징어 등 6대 수산물 정부 비축 물량 600톤 공급

입력 2024-03-14 11:18수정 2024-03-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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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정부 비축 오징어·참조기 반값 특별전' 내달 14일까지 연장
고등어, 명태, 갈치, 멸치도 주요 마트에서 시중가 대비 30% 할인 판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찾아 한 점포에서 판매되는 수산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고등어와 오징어 등 6대 수산물 정부 비축 물량 600톤을 시중에 공급한다.

해양수산부는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의 정부 비축 물량 600톤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 수산물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을 물가 관리품목으로 지정, '물가안정 대응반'을 중심으로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가격 강세를 보이는 오징어와 참조기의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에서 '정부비축 오징어·참조기 반값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애초 특별전은 이달 22일 종료 예정이나, 해수부는 원양 오징어 공급이 시작되는 4월까지 오징어 가격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 비축 방출 물량을 260톤(오징어 200톤, 참조기 60톤) 추가하고 판매 기간도 4월 14일까지로 연장한다.

이와 함께 수요 분산을 위해 나머지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 명태, 갈치, 멸치도 정부 비축 물량 340톤을 주요 마트에 공급해 소비자에게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24일까지 이어지는 3월 수산물 할인 행사 지원 품목도 확대해 대중성 어종 외에도 멍게, 우럭 등 봄 제철 수산물까지 폭넓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오징어를 비롯한 주요 수산물이 4월 이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3월이 올 한 해 수산물 물가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3월 한 달간 정부 비축물량을 신속하게 시장에 공급하고 전통시장, 마트 등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도 함께 추진해 수산물 물가 안정세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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