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FI, 올해 3대 사업부문 모두 회복기 진입 기대…단기 주가 조정 시 매수전략 유효

입력 2024-03-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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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5일 중국 폭스콘산업인터넷(FI)의 통신 네트워크설비, 클라우드 컴퓨팅 설비, 산업용 인터넷 등 3대 사업부문이 모두 회복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가 조정되면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F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475억2000만 위안, 순이익 75억6000만 위안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출비중 42%인 클라우드 컴퓨팅 설비는 전통 서버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면서 견조한 성장을 시현한 인공지능(AI) 서버 실적 기여도를 상쇄했다”며 “AI 서버도 그래픽 처리장치(GPU) 공급 부족으로 출하량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진으로 통신 네트워크 설비 수요는 예상보다 부진했고, 고수익의 산업용 인터넷 사업부문 실적 기여도는 여전히 미미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3대 사업부문의 탑라인 성장세는 모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4년은 AI 서버 관련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해로 전사 실적 기여도 확대가 예상되고,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안정화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그럼에도 단기적인 실적에 대한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예상하며, 1분기 시적 발표 등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되면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그는 “FI는 최근 중국 AI 모멘텀 연동 및 애플로부터의 AI 서버 수주 소식으로 60%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기대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6% 하락하면서 현재 폭스콘 산업인터넷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16배로 밸류에이션 밴드 중상단에서 거래 중”이라고 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1분기 실적 하향 조정 및 단기 급등세에 따른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AI 서버 시장 고성장 최대 수혜주로서 올해 온기가 반영되는 AI향 실적 가시화를 기반으로 밴드 상단의 멀티플 부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 주가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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