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美 기술주 하락 여파 이어져

입력 2024-03-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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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의 약보합세가 아시아까지 이어졌다. 전날 뉴욕증시는 전기차 업체 피스커의 파산 우려와 테슬라의 주가 급락 등이 겹치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대비 99.74포인트(-0.26%) 내린 3만8707.64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했던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 전 거래일 대비 16.40포인트(+0.54%) 상승한 3054.64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55.42포인트(-1.28%) 내린 1만9682.50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 기준, 기술주가 몰려있는 홍콩 항셍지수는 1.58% 하락한 채 마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대만 가권지수와 함께 낙폭이 가장 컸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와 싱가포르 ST지수는 각각 0.64%와 0.26% 하락한 채 약보합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는 테슬라와 피스커 등 미국 전기차 업체의 약세와 파산 우려 탓에 이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컸다. 테슬라 주가는 웰스파고에 이어 UBS도 테슬라에 대한 목표가를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하향하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 이상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에만 20%가량 하락했다.

내주 엔비디아 개발자 회의를 앞두고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아시아 증시의 자금 이탈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왔다.

abc뉴스는 “미국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데이터가 나온 이후 아시아 시장은 후퇴 압박이 커졌다”라며

미국 채권 수익률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금요일 아시아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예상보다 뜨거운 미국 인플레이션 전망 속에서 당분간 이를 지켜보는 시각이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코스피는 나흘 만에 하락 마감하면서 2660대로 밀려났다. 종가는 전장보다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0.80%) 하락한 880.4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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