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허경환의 ‘내시경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허경환은 지난달 4일 오정태 부부의 소개로 캠핑장에서 처음 만난 소개팅 상대의 병원을 찾아 위내시경을 받았다.
위내시경을 받기 전 허경환은 “수면 내시경으로 검사했다가 비몽사몽해서 들어올 때부터 제 이상형이었다고 고백하면 어떡하냐”라며 비수면 내시경을 선택했다.
그러나 휴지 위에 침을 흘리는 등 소개팅 상대 앞에서 눈물, 콧물, 침을 다 쏟아내는 모습을 보이자 “너무 치욕스러웠다. 다음부터는 수면 내시경 할 거다”라며 “선생님, 제 침 보지 마세요. 너무 못생겼었다. 창피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소개팅 상대는 “내시경을 하는 동안 화면을 봐서 잘 못 봤다. 너무 잘하셨다”라며 비수면 내시경을 잘 참은 허경환을 칭찬했다.
내시경을 모두 마친 뒤 함께 퇴근한 두 사람은 주짓수 체육관에서 함께 운동을 하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허경환은 소개팅 상대에게 갑자기 공격받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탈출 비법과 호신술을 알려주며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을 본 MC들은 소개팅 상대 앞에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끄는 허경환의 모습에 감탄했다. 서장훈은 “우리가 괜한 걱정을 했다. 허경환은 알아서 잘한다”라며 허경환의 연애 기술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였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