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아내 서희원, 전남편 '불륜' 주장에 폭발…"불륜은 내가 아니라 너"

입력 2024-03-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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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보그 타이완 제공)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전남편의 불륜 폭로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20일 서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륜은 내가 아니라 너”라며 전남편의 주장에 직접 반박했다.

서희원은 “나는 이혼 후에 분풀이를 위해 당신의 카드를 몇 번 썼지만, 이것은 당신이 직접 서명해서 허락한 것”이라며 “요점은 내가 당신의 카드로 어떤 것도 당신을 위해 사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혼 생활 중 당신이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사진을 많이 받았다. 충격받았다”라며 “장란(전 시모)은 나에게 이혼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이미 당신이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렸지만, 그런 일은 없다고 장담했다. 당신의 사진이 공개된 뒤에도 이를 부인하고 나를 모욕했다”라고 폭로했다.

서희원은 “이혼 후 당신이 나에 대한 소문을 퍼뜨리고 지금까지 사이버 폭력을 당하게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는 당신들의 음해에도 응하지 않고 법과 사법부에 일임하겠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꽃길만 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왕소비의 재판이 타이베이 법원에서 열렸다.

왕소비는 2022년 자신의 SNS에 서희원과 자신의 이혼 합의서를 공개했고, 이 과정에서 서희원의 주소지, 은행 계좌 번호, 거주 중인 주택담보 대출 현황 등이 함께 드러났다. 이에 서희원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왕소비를 고소했다.

왕소비는 서희원이 자신과 이혼하기 4개월 전부터 자기 직원을 통해 한국에 보낼 선물을 구입하며 12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5억 원)를 썼다고 주장했다. 구준엽과 불륜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왕소비와 서희원은 2011년 결혼했지만 지난 2021년 11월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2022년 구준엽과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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