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관리 체계 '우수'…삼성전자, AWS 최고 등급 인증 사업장 확대

입력 2024-03-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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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등급 취득 사업장 7개로 확대
올해 국내 5개ㆍ중국 1개 사업장 최고등급

▲삼성전자 DS부문 평택사업장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수자원 보호ㆍ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 사업장을 기존 1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AWS는 UN국제기구 UNGC와 CDP 등 국제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글로벌 최대규모 물관리 인증 기관이다.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안정적인 물 관리 △수질오염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생태계 영향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00개 항목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구분한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서는 지난해 3월 화성캠퍼스가 처음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올해 기흥, 평택캠퍼스와 중국 시안까지 확대해 총 4개 반도체 사업장이 추가로 받았다. 향후 천안, 온양사업장까지 넓혀 연내 국내 반도체 전 사업장에 대해 플래티넘 등급을 받고,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DX 부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수원, 구미, 광주 3개 사업장이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수처리시설을 보유한 국내외 모든 사업장으로 인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AWS는 삼성전자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지자체와 협약해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거버넌스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제조공정의 용수 재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장별로 수자원을 오수, 폐수, 공정용수, 초순수 항목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제조공정에서 용수 사용량이 많은 DS부문 사업장에서는 수자원을 덜 쓰고(Reduce), 재이용하고(Reuse), 재활용(Recycle)하는 3R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부∙지자체와 협력해 공공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공급받아 처리 후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DS부문 사업장에서 재이용한 물은 2018년 4600만 톤에서 2021년 6300만 톤, 2022년 8500만 톤 등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기준 삼성전자 전체 용수 재사용량은 1억1659만 톤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DX부문도 수질 개선을 통한 식수 공급, 하천 복원사업 등 지역 여건에 적합한 수자원 환원 프로젝트를 통해 물 환원율을 높이고 있다. 2030년부터는 사용한 물을 100% 지역 사회에 돌려줄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국내외 사업장에서 주변 하천 정화 및 물 생태계 보호 활동, 사업장 수자원 절감 캠페인, 취약계층 식수 지원, 학생 대상 수자원 교육 등 다양한 수자원 보전 활동을 펼친다.

송두근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장 부사장은 "AWS 플래티넘 인증 취득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해서 수자원 관리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AWS 추가 인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지속 보완하고, 정부·지역사회·관련 업계 등과 수자원 보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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