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트위터)’ 결제 도입 기대감 ‘솔솔’ 도지코인, 200원대 회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X CEO가 자신의 X에 게시했던 도지코인 관련 이미지. (출처=일론 머스크 X(구 트위터))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의 가상자산 결제 도입 기대감이 커지며, 도지코인(DOGE)이 200원대를 회복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X(구 트위터)의 지급결제 부문인 X 페이먼츠가 미국 3개 주에서 송금업 라이선스를 추가 확보하면서 주춤하던 도지코인 가격이 다시 200원대를 회복했다.

▲X(트위터) 관련 소식을 전하는 'X뉴스데일리'는 21일(현지시각) X 페이먼츠의 미국내 송금업 라이선스 추가 획득 소식을 알렸다. (출처='X뉴스데일리' X(트위터))

X 관련 소식을 전하는 ‘X 뉴스 데일리’는 21일(현지시각) X 페이먼츠의 송금업 라이선스 추가 확보 소식을 전했다. X 페이먼츠는 일리노이, 뉴 멕시코, 오레곤 주에서 송금업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총 22개 주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X 페이먼츠의 송금업 라이선스 추가 확보는 일론 머스크 X CEO의 슈퍼앱 구상을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앱이란 하나의 기능만 제공하는 단일 앱과 달리 금융, 쇼핑,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플랫폼 내 통합된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앱을 지칭하는 용어다.

도지코인이 이 같은 소식에 반응하는 이유는 머스크 CEO의 슈퍼앱 구상에 가상자산 결제 도입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스스로를 ‘도지파더’로 칭하며 도지코인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드러낸 바 있고, 2022년 10월에는 자신의 X에 ‘트위터 이용마다 도지코인을 부과하는 방식’을 제안했다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테슬라 일부 굿즈와 남성용 향수 ‘번트 헤어’ 등에 도지코인 결제를 도입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도지코인이 X 슈퍼앱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머스크 CEO 이달 13일에도 독일에 있는 테슬라 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언젠가 도지코인으로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러한 기대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번주 한때 160원대까지 하락했던 도지코인은 다시 200원대를 회복했다. (출처=코인마켓캡)

한편, 이번주 160원대까지 하락했던 주춤했던 도지코인 가격도 관련 소식에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4일 240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잃고 주춤했던 도지코인 가격은 21일 다시 200원대를 돌파한 뒤 가격을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