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반도체 및 올림픽 개최 영향 TV 교체 수요 등에 증가 전망”
“민간소비, 고금리·고물가 영향 재화 소비 회복 제약 영향 예상”
한은은 25일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향후 지역경제는 1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며 “제조업 생산은 석유화학 등이 소폭 감소하겠으나 반도체 등 IT업종이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겠으며, 서비스업은 도소매업이 개선되겠으나 부동산 등이 부진을 지속하면서 보합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역경제보고서는 올해 2월 8일부터 3월 8일까지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모니터링 결과 및 입수가능한 통계 등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한은은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업황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모니터링 결과 향후 제조업 생산은 석유화학이 소폭 감소하겠으나 글로벌 IT경기 회복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생산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증가 △충청권·강원권 소폭 증가 △동남권·호남권·대경권·제주권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1분기 중 민간소비에 대해서는 “재화 소비가 소폭 감소했으나 서비스 소비가 소폭 증가하면서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향후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겠으나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재화 소비 회복이 제약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이 소폭 증가하고 여타 권역은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출 호조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향후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수출도 올림픽 개최에 따른 TV 교체 수요 등의 영향으로 개선되면서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향후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겠으나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재화 소비 회복이 제약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이 소폭 증가하고 여타 권역은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