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부활절 연휴 단축 주간 혼조…범유럽 스톡스600, 0.04%↑

입력 2024-03-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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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중앙은행, 연내 금리 인하 전망
골드만삭스, 스톡스600 연말 목표 540으로 상향
29일·내달 1일 부활절 연휴 휴장

▲스톡스유럽600지수. 25일 종가 509.86. 출처 마켓워치

유럽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단축된 거래 주간을 맞으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비둘기파적 전망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4%) 상승한 509.8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55.37포인트(0.30%) 오른 1만8261.3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32포인트(0.00%) 내린 8151.60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13.35포인트(0.17%) 하락한 7917.57에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계획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21일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경제가 금리 인하를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BOE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총 0.7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리스의 모히트 쿠마르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논쟁이 있지만, 전 세계 중앙은행이 완화적 기조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주식 투자자들은 낙관적인 편이고 매수할 구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경제 성장률 개선 및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스톡스유럽6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510에서 540으로 상향 조정했다.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연장 테러 사건이 발생한 후 독일 헨솔트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프랑스 탈레스 등 방산주 일부가 올랐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다쏘는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7.31% 올랐다.

반면 영국 보험사 다이렉트라인은 11.3% 급락하며 스톡스유럽600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29일과 다음 달 1일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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